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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근욱 홍성준 ‘New Tactics’ 전은 2018년 4월 14일 토요일까지 연장됩니다. 

 

지근욱은 물리적 현상을 바라보고 지각하는 것을 작업의 핵심으로 삼는다. 이는 실제 세계가 진행하는 방식이 정지된 장면들의 합이 아니라 지속적인 흐름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순간은 추상적인 한 점에 불과할 뿐이고, 고정된 형태는 변화 위에 취해진 순간성일 뿐이다.
사람이 바라보는 모든 장면도 얼핏 고정되어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장면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순간이라는 개념이 시각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을 때, 작가는 세계의 운동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된다.

작가는 색연필을 사용해 흐트러짐 없는 무수한 선을 긋고, 변화하는 원형의 레이어를 화면에 담아낸다. ‘시각으로는 인지할 수 없는 물리적인 세계를 탐험하고 표현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이 화면 속 풍경에는 묘한 비례와 역동감이 있고, 과거와 전통을 거부하는, 젊고 새로운 힘이 있다.

지근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 후 영국 세인트마틴에서 아트 앤 사이언스를 공부했다. 그는 오랜 시간 세계를 이루는 기초 과학에 흥미를 가져왔는데, 원자, 물리학 등의 거대한 질서를 작업 안에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2018년 신작들이 특별히 선별되었으며, 작가가 2017년도부터 창작하고 있는 색연필 위 실크스크린이 더해진 작품도 세 점 소개된다. 

홍성준은 사진이라는 매체·행위안의 제 3 자의 시점을 탐구해왔다. 작가는 ‘무관심하게 보는’ 장면들을 캔버스에 옮긴다.
카메라를 이용하여 누군가를 찍는 모습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지게 된다. 이렇게 보고 보여지는 관계가 반복하게 되면, 종국에는 맹목적인 바라봄만이 남는다. 아무것도 취하지 않고, 취하려 하지도 않는 추수(追隨)-그저 뒤쫓아 따르는-의 상태가 진행되는 것이다. 바라보는 목적이 없어지는 순간, 오히려 장면의 생명력과 분위기, 에너지는 팽창한다.
이번 전시의 ‘Praise’ 시리즈는 수 년 전 공연장의 사진을 바탕으로 창작됐다. 에어브러쉬를 정교하게 사용하는 작가는 아지랑이가 같은 희미한 시간의 누적을 그대로 담아냈다.

아크릴 물감의 얇은 껍데기로 만들어진 ‘Epidermis’, ‘Hanging man’은 2018 년 새롭게 선보이는 설치 시리즈이다. 눈과 시각이 없이 걸려있는 물감 껍데기들은 시선의 한계를 위트 있게 비튼다.

홍성준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지근욱과 홍성준은 시각 예술가로서 “보는 것의 한계”를 이야기하는 흥미로운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두 작가는 그들 작품의 외면에선 매우 다른 분위기를 풍기지만 예술에 관한 생각을 나누는 절친한 동료로 지내왔다. 두 사람은 이미 두 차례 오픈 스튜디오 전시를 함께 한 적이 있으며, Backroom에서의 이번 전시는 지난 두 차례의 합동 전시에 관한 완성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신선한 예술관에 대한 영감을 받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작가 지근욱과 홍성준의 2인전 ‘New Tactics’가 2018년 4월 14일까지, 백룸에서 계속됩니다.

전시 : New Tactics (Keun Wook Ji, Seong Joon Hong )
기간 : 2018.03.01. ~ 2018.04.14. (1:00PM ~ 7:00PM 일요일 휴관)
장소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1-90 102, BACKROOM

카테고리: EXHI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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